우리의 모든 일에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합당한 때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2021년 성탄절이 아니라 2022년 부활절인 4월 17일, 강남역 두 성도의 세례식이 아름다운동행 사무실인 강남은혜교회에서 이뤄졌습니다. 당시에는 무엇인가가 잘못된 원인을 찾아 기도 드렸는데, 그것이 바로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더 잘 준비하여 한 형제가 아니라 두 형제님이 받게 되었으며, 강남역에서의 약식 세례식이 아니라, 많은 증인의 축하 속에서 진실한 죄의 고백과 눈물의 간증과 감동의 세례식이 이뤄졌습니다.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써 깨끗이 씻음 받고, 죄의 세력 애굽을 탈출한 것처럼 과거 어둠의 세력에서 탈출하고, 홍해의 깊은 물에서 건짐 받은 이스라엘 백성처럼, 죽음으로부터 살아나는 세례를 받게 된 것입니다.
주님을 기념하는 성찬을 먹고 마시며 모든 성도들은 두 사람의 영혼이 살아남이 얼마나 감격적이며 얼마나 오랜 돌봄의 인내의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사역들이 필요한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자라게 하시는지를 알게 되는 보람과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성례식을 마치고, 온누리 교회 강서다락방팀에서 축하의 찬양과, 준비한 화관과 성경책을 꽃과 함께 전달하고, 이명자 권사님의 축사에 조영창 형제께서 답사를 하였습니다.
7년의 노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이고 아픈 이유 가운데서, 2년 여 간의 예배와 성경공부를 통해 30여년 마셔오던 술을 끊고 한 방울도 마시지 않은 것이 1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된 모습과 생활상을 이야기 하면 오래된 동네 친구들이 믿지 않아, “내가 증인이고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다.”고 하니, 그 친구들 말이 “너 이제 교회까지 다니냐?”고 반문한다는 눈물가운데서의 승리의 고백은 저희들에게 기쁨의 큰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동안 강남역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셨던 여러 후원자님들의 사랑이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입니다. 더 깊은 성경공부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왕 같은 제사장,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더욱 겸손히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