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강남역교회 사역보고 – 변정미 목사 –
“그래도 여전히 그들을 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호에 말씀드린 한 형제의 감동적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그들을 향한 고된 육체적 헌신과 눈물의 기도가 아직 한참 더 필요함과, 벌써 펼쳐서 자랑스러워 할 일이 아니었음을, 얼마나 그 심령이 외롭고 연약한지를 지난 20여 일 동안 깊이 알도록 해주었습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1여년 금주의 경건생활과, 성경공부와 성경쓰기,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 받음과 전체 성경쓰기로의 도전의 이 놀라운 이야기의 공개는 ‘신앙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마주할 경우의 수‘를 지나쳐 버린, 너무 앞선 자랑으로 그를 오히려 사탄의 공격 가운데 던져버린 듯하여, 참으로 후회하고 후회하도록 했습니다.
형제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한 문제를 맞닥뜨리게 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자, 술을 찾게 되었는데, 술을 마신 것 보다 마시게 되었다는 자책으로 인해 2주간 거의 매일 술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연락되지 않아 강남역을 돌고 돌다 만난 그의 입에서
“목사님, 이제 저는 포기했어요. 저는 안돼요.”라는 울부짖음을 듣고는,
‘무슨 소리하는 거냐, 지금 배추를 세고 있느냐, 괜찮다, 다시 시작하자.’
반복적 권면과 기도로 찾고 찾음의 강남역의 추격전이 지난 3주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강력한 기도가 진실로 필요합니다. 기도요청을 위한 이 공개를 그가 언짢아하지 않기를 바라며, 오히려 그를 위해 기도하고 그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되기를,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진실로 새 삶,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형제가 낙심하는 문제는 자신이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마음 갖도록.
-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셔서 술을 끊는 의지를 주시도록.
- 성경을 쓰면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고백대로 다시 성경을 가까이 하도록.
- 건강을 지켜 주시기를.
- 그 외 모든 형제 자매들이 말씀 가운데 든든히 세워져 나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