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구원 받아야 합니다

17
1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4:22~24)

갓 태어난 어린아기들은 엄마가 젖을 물려야만 영양을 공급받습니다. 본능적인 먹음과 배설, 우는 것 등의 몇가지로만 의사를 표현 할 뿐, 스스로 무엇인가를 치룰 능력이 없습니다. 기저귀를 갈아주고 씻기고 닦아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일정 기간 지나고 나면 아기는 몸을 뒤집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 후 뒤집기를 성공적으로 하고 나면 아기는 기어다닙니다. 그리고 또 일정 기간 지나서 무엇인가를 붙잡고 일어납니다. 그리고 넘어지고 일어나는 것을 반복하면서 한 발자욱씩 걷기 시작합니다. 어린 아기이지만, 신생아의 몇 개월을 제외하면 자력으로 기어가고 일어나 걸어야 합니다. 이렇게 몇여년이 지나 세네살이 되면, 거칠 것 없이 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 때는 위험에 대한 불안이나 판단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무엇인가에 걸려서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아파서 자지러지게 웁니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도 넘어져 아팠던 일을 금방 잊고 또 뛰고 달립니다. 이렇게 아이는 다시 잘 걸을 때까지 넘어짐과 일어남을 반복합니다. 그러다보면 적어도 청소년기에 들어서는 걸음걸이가 숙달되지 않아서 넘어짐은 없습니다. 육체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 훈련의 과정인 것입니다.

육체적 성장과는 달리, 한 인간을 사람답게 해 주는 인격 형성의 필수 과업이 있습니다. 이는 바른 정서 함양과 인간성의 계발 등을 통해 북돋우고 세우는 지난한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인간으로서 옳고 그름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성품의 형성이나 도덕적 옳음과 거름의 선택, 언어 사용 방식 등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초기 인격이 형성되는 배경은 인간이 살아 갈 때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가족구성원의 가치관과 생활 태도일 것입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는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조금 더 자라다보면 주변의 어른들과 또래들의 삶이나 생각들이 여태껏의 가치관을 흔들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이 혼란기에 줄줄이 나열되는 새로운 이유들이나 명분들은 한 인격을 파괴시키기까지 하는 부정적인 형태로 왜곡되게 주어질 수도, 혹 그간 잘못된 가치관의 부모로부터 받은 행동과 생각을 수정하는 긍정적인 것일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가치관의 부모로부터 받은 행동과 생각’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한 국가의 사회에 면면히 흐르는 기존의 가치관, 즉 그 나라의 정치적 방향이나, 잘못 제도화된 교육적 이념으로 말미암은 인생의 잘못된 목표, 그 잘못된 목표를 가진 기성인들로부터 형성되어 있는 물질 만능주의, 극심한 이기주의, 목표지향주의, 생명경시풍조로 인한 자살과 살인, 예술과 문화를 빙자한 폭력적이고 타락한 영상물, 게임물, 비윤리적 드라마, 가정파괴, 술과 마약 복용, 추악한 동성애 등을 불러 일으킨 죄악된 행동과 가치관을 말합니다.

양심에 어떤 가책도 없이 자행된 이런 이기적이고 찰라적이며 물질적이고 쾌락적인 삶의 행태가 적체되어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어도 되겠습니까? 아니요. 복음으로 구원해야 합니다. 퀘퀘한 곰팡이들이 발암되어 흉측스러운 괴물이 되어 우리의 자녀들과 다음 세대들의 발목을 걸어 넘어뜨리고 숨통을 조이지 않도록, 털어버리고 태워버려서 다음 세대가 거룩하고 정결하고 질서있는 나라에 살아 가도록 우리가 힘을 다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범죄한 인간의 교육에서 기대할 수 없습니다. 태초부터 그랬습니다.

오직 흑암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피흘려 죽으시고 살아나신 말씀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온, 의와 진리의 거룩함의 새 심령의 옷을 우리가 입고, 자녀들에게도 입혀야 합니다. 건강한 미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이 살아나면 됩니다. 이제 예수그리스도께로 일어납시다!

변정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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