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짐과 약해짐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05
5월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시8:2)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대적들은 이미 2000년 전에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사라졌습니다. 여러 가지의 어려움과 고난들은 내 욕심에서 온 것이 아니라면,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 계획입니다. 혹시 실수와 욕심으로부터 나온 고통스러운 상황일지라도 선하신 하나님께 용서를 빌며 자비를 구하면, 사랑의 능력의 손으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런저런 상황들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약해져있고 낮아져 있다면 감사하십시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가진 것이 없는 초라한 가난 가운데 있는 것처럼 생각 될 때 하나님을 찬양하십시다.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우리를 구원하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예수님을 찬양한 사람들 중에는 어린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특별히 그 어린아이들은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잡아죽일까 하고 의논하는 그 시간에 위협하는 큰 세력들이 포진해 있는 그 장소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전능하신 아버지의 아들, 예수님만 찬양하며 경배하였습니다(마21:15). 그들은 어른들이나 남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을 지킬만한 힘이나 능력이나 어떤 도구나 기술이 없는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죽은 자를 살리시며, 온갖 질병을 치료하시며 귀신을 쫓으시며 어떻게 죄인의 친구가 되셨는지 똑똑히 본 어른들보다 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오직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야 로서 예수님을 그대로 신뢰하였고 그저 찬양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약해 보이는 어린아이들의 찬양을 통해 권능을 드러내셨습니다. 사람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젖먹이들과 어린아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양을 온전하게 하시고 권능있게 하신 것입니다(마21:16).

사도 바울은 문벌과 지혜와 지식을 자랑하는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쓴 편지에,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며,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큰 자와 강한 자와 가진 자와 지혜롭다고 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약하게 하시고 무너지게 하신다“(고전1:27~29)고 썼습니다.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도록 하며 오직 낮고 천한 자들, 겸손한 자를 들어쓰시는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섭리를 보게 하였습니다.

나 자신, 혹 우리 공동체가 보기에 약하지요? 가진 것이 없어서, 천하고 멸시 받는 자 같지요? 어쩌면 규모가 없어 초라해 보이지요?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자비하신 아버지, 그 자녀들을 결코 주리거나 재앙에 들어가기를 원하지 않으시는 아버지, 아들 예수님까지 보내신 사랑의 아버지께서 연약하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는 우리를 성령으로 인도하시고 능력주시고 온전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감사드리며 어떤 상황에서도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직 하나님은 우리가 달려가 의뢰할 견고한 망대이십니다(잠18:10).

변정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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