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사44:28)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예비하셔서 지도자를 세우십니다.>
고레스는 남유다를 멸망시키고 지배하던 바벨론제국을 정복한 바사(페르시아)의 왕 이름입니다. 이사야서 44장과 45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고레스를 지칭하시기를 ‘나의 목자’, ‘나의 기름부음을 받은 고레스’라고 따뜻하고도 친근하게 부르시고,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라고 하시며 그에게 역사 가운데 행할 권세를 주셨음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과연 고레스는 식민지 포로들에게 관용정책을 폄으로 그들의 종교를 존중하고 또한 유대민족을 70년만에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해방시켜 주게 됩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유대 나라의 70년 포로의 기간을 예언하셨는데(렘25:11), 고레스를 등장시키심으로 이 예언을 성취시키는 주인공으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나라 소유로 되돌려준 이는 이방왕 고레스로부터(B.C538년 1차 포로귀환, 스룹바벨 인솔)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악한 권력으로부터 건지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태초로부터 예정하셨던 하나님의 사람 사랑하심의 약속이행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때, 예수님이 태어나신 것을 싫어하여 생명을 찾는 헤롯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자 결국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두 살 아래의 모든 남아들을 죽이는 악을 더했습니다. 이 악한 왕으로부터도 또는 시시때때로 다가오는 사탄의 유혹과 시험, 모든 대적자들로부터도 하나님은 그의 뜻을 이루실 때까지 예수님을 보호하셨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초부터 오늘까지 세계의 역사가 빈틈없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오차 없이 흘러가고 있듯이 하나님께서 현정권을 세우셨습니다. 악과 선을 오가는 다양한 정치 지도자들이 있어 왔습니다. 우리나라가 두 동강이 나서 고통가운데 있는 것을 하나님은 아십니다. 정의를 위해 몸을 불사르게 투쟁하여 드디어 새로운 신선한 정권이라고 곧추세워도 소망처럼 완전히 개선되어 순전한 자유가 주어질 수가 없습니다. 절대선은 우리가 창조해 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심의 담합으로 빚어 선한 것 같으나 그 모임 역시 오염되고 자신으로 굽어진 왜곡된 정의로 말미암아 다시 내밀한 거짓들로 얼룩질 가능성을 내포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때로 사람들이 숨겨둔 무기들은 동시에 숨겨둔 그들 자신의 죄를 향해 진격하며 새카맣게 불태워버릴 것입니다. 차세대에게 물려줄 것은 여러곳에 흩어놓은 비밀구좌가 아니고, 별장이 아니고, 명예, 족보에 남겨진 조각된 족적이 아닙니다. 예수그리스도를 향해 일어섬입니다.
모든 것을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맡기시고 온유해지십시다. 오직 주를 바라보십시다. 십자가로 이루신 화평과 화목을 이루십시다. 그럴 때 악은 스러지고 사라집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세계의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에 있고, 마지막 날,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의 큰날 그 심판을 향해 흘러가고 있을 뿐입니다. 할렐루야!
변정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