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짐들에서 해방되기”

05
7월

세상을 살아가면서 운명적으로 짊어져야하는 무거운 짐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인생이 그런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순종하신 아들 예수님의 대속의 십자가를 통해 죄씻음의 은택을 알고 마음에 깊이 믿으면 무거운 짐들이 쉬 내려지고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인간적 노력이나 의술, 과학적 방법 등으로 잠간 짐을 내려 놓을 수는 있으나 완전한 자유와 속박에서의 해방은 있지 않습니다. 정신적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예를 들어보자면, 십수년을 아니 그 보다 더 오랜 시간을 전문가나 의사를 통해 상담을 받고 약을 처방 받아 먹어도 그 문제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살아가는 것을 못 봤습니다. 투약하는 기간이 길수록 부작용이 드러나고, 상담기간이 길수록 혼란한 새로운 문제들이 떡하니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인간적 방식으로 일상의 문제들을 처리하려고 몸부림칠수록 더욱 복잡하게 얽히고 섥히는 것을 봅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명료한 해결책은 아님이 분명합니다.

만약 어제와 오늘이 꼭 같고 작년과 올해가 꼭 같이 반복되는 고통으로 쓰라린 삶을 살고 있다면,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그 근원이 얼마나 심각한지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죄이고, 죄의 해결은 우리가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얻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첫사람 아담으로부터 인류가 짊어져야 했던 죄는 지금 태어나는 어린 아기에게도 그 사슬을 목에 걸어 놓았습니다. 자의가 아니지만 아름다운 생을 부여받아 순백의 상태로 태어나면서도 세상을 향해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를 옭아매고 있는 것이 죄임을 알기 때문일까요. 방긋 웃으며 태어나지 못합니다. 잔인한 비약인가요.

이 모든 괴로운 생각들을 씻어내어 새롭고 아름답게 해 주는 진실한 사랑이 있습니다. 2,000여년 전, 별빛 밝고 빛나는 밤에 길을 잃은 만민 위해 구주 예수께서 어린 아기로 태어나셨습니다. 그 아기는 울지 않으셨다고 성가곡은 들려줍니다. 온 인류는 질병과 환란의 저주스러운 어둠과 사망의 그림자인 죄에서 비로소 벗어날 유일한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에게로 초청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이 지니고 있는 나쁜 성질과 분노, 정죄, 탐욕, 두려움, 용서하지 못함과 무례함과 우상숭배의 반복되는 고통이 어디로부터 나오는지를, 칡뿌리보다 질기고 쓰디쓴 뿌리 깊은 그 죄가 어떤 형태로 여러분 안에서 역사하는지를, 마귀에게 얼마나 쉽게 틈을 보여주어 스스로 시험에 빠지게 하는지를 알고, 진절머리나는 잘못된 죄의 형태, 근심, 걱정, 탐욕, 비난, 저주, 정죄, 포기, 절망…등에서 벗어나기를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참 기쁜 소식,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 그리고 부활하심을 마음과 두 귀를 활짝 열어 듣고 받고 믿기를 축복합니다. 거미줄같은 올무인 죄를 단번에 끊으시려고 흠 없으신 희생 제물로 드려진 예수그리스도의 피의 제사로 이미 우리는 놓임 받았습니다.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사랑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 사랑의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사랑으로만 살아가야 합니다. 무거운 짐 진 자들이여 단번에 드려져 온갖 무거운 짐을 푸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 앞으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이 길만이 살 길입니다. 생을 사느라 지쳐 있지만, 성령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힘을 내어 다시 시작해 봅시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요한일서4:12-13)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2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