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성령의 임하심”

08
6월

1.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구하여 보내어 주신 성령의 임재하심(삼위의 하나님)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불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상징이었습니다. 구약 성경의 여러 곳에서 하나님이 불과 함께 사람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애굽에서 미디안으로 피신한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의 양 떼를 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 안에 나나셔서 그에게 사명을 주셨고,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실 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또한 출애굽 한 지 삼 개월에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실 때 우레와 번개와 불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강림하셨습니다.
이처럼 성령의 임재하심도 불로써 나타나셨는데,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신 말씀을 순종하여 기도에 전념하던 제자들에게 불로써 임하셨던 것입니다. 그들은 전도 사역을 위해 배신자 가룟 유다 대신 제자 맛디아를 선출하고, 오순절날이 되어 한 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갑자기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더니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진 모양으로 그들 머리 위에 하나씩 임하신 것입니다. 이로써 그들은 성령의 충만하심을 받고 성령의 말하심을 받아 다른 언어들로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약 15개 나라 흩어져 있던 경건한 유대인들이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날을 기념하여 오순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머물렀는데 배우지도 않은 갈릴리 사람들이 그들의 언어로 말하는 듣고 놀라기도 하며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기도 하였습니다.

 

2. 불의 혀와 같은 모양(불은 거룩과 정결, 혀는 전도의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혀는 말을 하는 기관입니다. 불은 더러운 것을 태워서 정결하게 합니다. 불의 혀와 같은 것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러운 죄를 태워서 정결하게 하는 복음을 들려주도록 하는 성령의 역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불의 혀처럼 갈라진 성령의 임하신 충만한 능력을 받은 제자들은 당장에 이웃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다 알아듣는 그들의 언어를 이야기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언어가 통해야 복음을 전할 수 있는데 성령께서 그런 방언의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언어의 능력은 듣는 이로 하여금 지식을 전달하여 깨닫게 합니다. 알아듣는 언어로 복음을 들어야만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알 때 어찌할꼬 가슴을 치며 회개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의 말씀이 전해져야 그런 깨달음과 회개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자신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불의 혀와 같이 임하신 성령의 역사는 혀를 통해 나오는 말씀이 능력을 준다고 해석을 하면 됩니다. 성령의 능력이 임한 말씀이라야 영혼에 감동을 주며, 성령의 불과 같은 능력으로 정결하게 된 심령을 가진 전도자라야 회개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모세가 40일간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고 있을 때 더디 내려온다고(하루, 단 하루만 더 참았으면 되었을 일을!) 아론을 부추겨 금송아지를 만든 자를 하나님께서 벌하시어 3,000명이 죽었지만, 신약의 오순절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기도함으로 성령의 역사로 베드로가 설교하여 3,000명이 복음을 듣고 세례 받고 살아난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우리 모두 인내와 순종으로 기도합시다. 성령이 주신 능력으로 순결함과 거룩으로 무장하고 방언의 능력을 받아 말씀과 전도의 능력이 나타나는 복음의 사도가 됩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