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강남역교회 사역보고

31
10월
성경66권 완필(조영창형제)
성경66권 완필(조영창형제)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수확의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은 겨울을 지나고 또 새롭게 만날 한 해를 위해 온통 힘을 다하는 계절, 그리고 동파가 일어나기 전 미리 손을 보고 보수하는, 수확과 새로운 준비가 동시에 있는 계절인 듯 합니다.

이 수확의 계절에 기쁜 소식을 드립니다. 약 3여 년에 걸쳐 성경 66권을 필사한 형제님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겨우 일어났다 앉았다 하기에도 좁은 고시원에서
얼마나 반듯하고 흐트림이 없는 글씨로 성경을 썼는지요!
간혹 틀린 곳은 뒤에 남는 여분의 노트를 깨끗이 오려 붙여서 그 위에 다시 쓴 그야말로 정성이 가득한 필사입니다.

14권의 스프링 노트에 손으로 쓴 성경을 오랫동안 잘 보관할 수 있도록 성경으로 만들어서 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형제님은 다시 한 번 더 도전할 것이고 잘 쓸테니 그 때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성경을 필사하는 많은 분들이 극기와 인내로 필사하지만,
노숙에서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이고 여러가지 열악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중단과 좌절의 위기와 그를 괴롭히는 알콜의 무거운 짐을 이기고 3여 년에 걸쳐 기어코 쓰낸다는 것은 여간 귀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이는 오직 그 형제를 사랑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였습니다.
또한 한 번도 보지는 못했으나 늘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의 힘이었습니다.

그 형제의 이름은 “조영창”입니다 이 시간 크게 형제의 이름을 부르며 축복해 주세요. 그리고 그의 마음 가운데 성령께서 늘 함께 하셔서 성령의 사람으로 기쁨과 감사 그리고 단정함으로 남은 인생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다른 열매를 향하여 쉼 없이 기도하며 봉사하시는 강남역 사역자 여러분들을 축복하며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