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렘1:7,8)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세우시면 어느 누구도 어떤 일도 되 물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만세전부터 작정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악이 관영하고 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해도, 선은 언제나 승리하며 진리는 언제나 견고한 반석으로 그 위에 서 있는 사람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께서 그 원인인 죄값을 치루셨기 때문입니다. 연약한 우리들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믿음의 표지를 두고 포도나무에 접붙여진 가지처럼 매달려 있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가 늘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며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시어 일촉즉발의 위험 가운데 있는 유대 민족들에게 회개의 말씀을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심판받아 마땅한 백성들의 반역과 저항을 오랫동안 참아 오신 하나님께서 회개의 기회를 주고자 예레미야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둔탁하고 어린아이처럼 미련한 입술의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없음을 알고 모세가 출애굽의 명령을 받고 바로 앞에 서기 두려워했던 것처럼 슬픈 마음으로 거절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가문의 자손이었음에도 자신의 사명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십니다. 그가 출생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성별하여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다고 말씀하시며 그의 입술에 전능하신 여호와의 손을 대시며 말씀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어떤 명령이든지 누구에게 보내시든지 가서 말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모든 위험한 상황에서 건져내어 구원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회개하지 않아도 예레미야는 그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각 개인의 사명은 특별히 주어지는 것입니다. 부족하고 무능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능력을 주십니다. 현시대를 바라보고 주어진 사명의 중차대함을 볼 때 우리는 대처할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만군의 주 여호와의 언약적 지키심과 능력 주심을 믿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능하신 손으로 열국을 파멸하게도 건설하게도 해 주십니다(10). 할렐루야! 변정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