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8)
2019년 6월 9일 오늘은 ‘오순절 성령강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셔서 사십 일 동안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고 전도를 명하신 후, 감람원이라는 산에서 제자들과 오백여 명의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셨습니다(고전15:6, 행1:9).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제자들에게 능력이 있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께서 임하시면 권능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행1:8). 성령께서 임하시면 예수님이 하신 일을 그들도 할 수 있으며 또한 더 큰 일도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요14:12). 복음을 전할 때 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성령께서 그 말씀들을 떠올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막13:11).
왜냐하면 성령께서 임하시면 우둔한 자들이 지혜와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얻고, 부정하고 믿지 않던 이들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비밀한 세계의 사랑을 믿음이라는 은사를 통해 알며, 때때로 병고침, 능력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 각종 방언 말함, 방언들 통역함의 은사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한 성령께서 그의 뜻대로 각 사람을 유익하게 하기 위해 나누어주십니다(고전12:7-11, 롬12:6-8, 엡4:1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도하면서 성령님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120여명의 제자들이 모여서 마음을 모아 힘쓰며 기도드릴 때,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나며 마치 불의 혀와 같이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의 머리 위에 하나씩 임하였으며 그들이 배우지 않아 알지 못했던 다른 언어들로 말하였습니다. 성령께서는 사람의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고, 또 귀에 들리도록, 능력있는 언어들을 말하도록 사람들의 입에 말씀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요엘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신 성령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날을 기점으로 신약 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며 약속을 믿고 소망으로 기도하며 기다린 무리들의 모임에 성령께서 함께 하심으로 아름다운 하나님의 지체로서 교회로 세우져, 서로 물건을 통용하며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늘 하나님을 찬미하여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고 구원받는 성도가 날마다 더하게 되었습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도록 능력을 주셨습니다. 죽은 자들이 살아나고 앉은뱅이가 일어나며 귀신이 쫓겨나는 등, 기사와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성령의 능력의 역사는 오늘에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존엄하시고 무한하신 능력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려드리도록, 오늘도 역사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병든 자가 고침받고, 귀신 들린 자가 자유케 되며, 아둔한 입술이 지혜와 지식의 말씀을 얻어 복된 예수그리스도를 전하여, 하나님의 택자들이 죄와 어둠에서 돌아오도록 하는 죽음에서 생명에로의 역사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각 사람에게 부여하신 특별한 은사들로 그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이 땅에 아름다운 문화를 일으키고, 인간에게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고 유익하게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도록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변화된 삶을 살도록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를 알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선물은 회개하며 간절히 기도할 때 죄사함과 함께 선물로 받게 됩니다. 성경을 읽고, 성례를 행할 때 함께 하십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기도를 도우시고 각종 능력을 주십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범사에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능력으로 일합시다. 교회는 성령이 다스리십니다. 할렐루야!
변정미목사